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가축분뇨정화시설의 방류수를 검사한 결과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SS) 모두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원은 가축 700두 이상을 사육하는 도내 가축분뇨정화시설 가운데 이천과 여주, 안성 등 5개 지역 16개 시설을 무작위로 선정해 검사한 결과, BOD는 10~60㎎/ℓ로 기준치 150㎎/ℓ를 넘지 않았으며 SS도 기준치 150㎎/ℓ에 못미치는 10~80㎎/ℓ로 나타났다.
또 내년 9월부터 검사항목에 추가되는 총질소(T-N.기준치 850㎎/ℓ)와 총인(T-P.200㎎/ℓ)도 모두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부 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지만 도내 가축분뇨정화처리시설 대부분이 내년부터 강화되는 총인, 총질소 기준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