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민의 절반 이상이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아주대 사회조사연구센터에 따르면 연구센터가 지난해 11월25일부터 26일간 경기주민 1021명을 상대로 ‘경기도 가계태도’에 관해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8%가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좋아졌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올해의 생활형편을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8.1%,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9.4%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2007년 조사에서는 “6개월 전보다 형편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31.9%, “올해 형편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8.8%로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경기도에서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일자리’를 꼽는 응답이 27.6%를 기록했고 ‘교통’이 26.5%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