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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채색된 풍경을 거닐다

피사로 & 인상파 화가展 내일부터 고양 아람미술관
국내 미공개 作 등 작가 19명 작품 총 90여점 선보여

 

‘피사로’는 인상파의 중심에서 진정한 근대 풍경을 연구한 화가로 인상파의 아버지이자 스승으로 불린다.

사회로부터의 멸시 속에서도 새로운 미술을 개척하고자 했던 인상파 화가들을 그는 곧은 신념으로 자상하게 이끌었다.

이 때문에 인상파 화가들은 그들에게 정신적인 스승이 되었던 피사로를 인상파의 아버지로 불렀다.

그의 개인적인 삶에서도 자녀들을 훌륭하게 성장시켜 그들 중 다섯 아들이 아버지의 길을 따라 화가가 된 점에서도 피사로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이처럼 인상파 화가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사로와 그의 친구들이 우리 곁을 찾는다.

고양 아람미술관은 6일부터 3월25일까지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인상파의 거장 피사로를 집중 조명하고 그와 영향을 주고받았던 인상파 화가 19명의 작품과 함께 90점을 선보인다.

또 피사로의 국내 미공개 작품들과 함께 인상파 화가들의 출품작들은 인상파를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피사로의 작품세계가 구축되어가는 과정을 조명해 전통과 혁신이 존재하는 피사로의 작업방식에는 기존의 프랑스 풍경화의 전통을 강하게 의식하면서도 새로운 변화에 반응하는 민첩함과 애정이 깃들어있다. 피사로 화업의 중심소재였던 풍경에 대한 그의 독창적인 시각은 현대회화의 시작이라 불리우는 인상주의의 기본을 다지면서 회화의 역사를 바꿔 놓는다.

더불어 장 프랑스와 밀레, 카미유 코로 등의 바르비종파 화가들의 작품과 그들에게서 영향을 받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다.

‘풍경’이라는 소재를 인상파 화가들이 어떻게 해석해 현재 우리가 사랑하는 인상파 그림들이 존재하게 됐는지 발전 과정을 볼 수 있다.

또 인상파 화가들은 더 이상 기존의 명암, 구도, 색의 규칙에서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시각으로 빛의 반영을 그대로 화면에 담아 몇 안 되는 그의 풍경화 중 하나인 아래 그림은 경쾌하고 재치 있는 붓 놀림과 빛에 대한 마네의 의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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