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사용자 관점에서 도민들이 편리하게 경기넷(도 홈페이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강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당초 계획보다 연기된 2월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7월21일부터 올 1월17일까지 경기넷 보강사업정비 구간으로 선정하고 하드웨어 노후장비 교체, 경기넷 콘텐츠 정비 등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도는 당초 이달 19일부터 새롭게 바뀐 경기넷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2주 연기돼 2월2일쯤에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부적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자체별 우수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를 참조해 공무원 보다는 도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홈페이지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우수 홈페이지를 참조해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최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대형 포털 사이트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 같은 의견들을 수렴하는 마무리 작업을 하느라 당초 계획보다 서비스 개시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경기넷 보강사업에 총 17억7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이 중 80%는 10년 이상된 하드웨어 노후장비를 17종 78식으로 교체하는데 소요됐고 나머지 20%는 경기넷 개편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편되는 경기넷 메인화면은 도가 지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디자인으로 변경되며 검색기능은 포털 사이트 수준으로 대폭 강화된다.

또 2006년 최장 3일간 이메일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오류가 자주 발생했던 부분도 개선되며 도민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서비스를 메인화면 콘텐츠로 보강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를 메인화면에 집중 배치해 도민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