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부도율이 IMF위기 당시의 부도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가 최근 도내 경제동향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도내 중소기업의 부도율은 0.57%로 IMF위기 당시 부도율인 0.52%를 웃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월 중소기업 부도율인 0.2%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전국 부도율인 0.15%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대위변제율은 지난해 224억원으로 1.7%를 보였으나 올해는 이를 훨씬 웃도는 620억원으로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가동률도 지난해 10월 76%에서 11월 71%로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같은 달 나타난 80%의 가동률에 비해서는 9%나 감소한 것이다.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폐업하는 기업도 지난해 10월 19건에서 11월 20건, 12월 36건으로 꾸준히 늘어 지난해 4사분기 동안 총 75건이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도내 지가는 지난해 9월 3.3㎡당 355만원에서 올해 1월 281만원으로 하락, 2006년 지가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