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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新실크로드 세계무역 중심 꿈꾸다

UN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 유치

역대 최대규모…중동·러시아·유럽·동아시아 국가 참여
IT산업 등 첨단기술 전시 등 실질적 경제교류 계기 마련
송명호 시장 ‘도시상’선정위 입회… 주도입지 다질 기회


평택시가 지난해 9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3회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UN Silk Road Mayors Forum)에서 2009년 제4회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의 평택 유치에 성공해 기초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국제행사로는 유례가 없는 대규모의 국제행사를 유치, 황해를 건너 21C 新실크로드 시대를 열며 국제화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국제화를 열망하는 전국 지자체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있다.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은 유엔(UN, United Nations)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적·사회적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UN이 설립한 유엔개발기구(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가 과거 동서양의 정치, 경제, 문화교류의 동맥이었던 실크로드의 가치를 21C 세계도시간의 경제·사회·문화적 협력과 화합을 통해 부활시키고자 출범시킨 사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과거 실크로드가 통과됐던 중국,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주요 도시들 간의 협력과 개발을 목적으로 실크로드 관련 도시의 시장과 기업인 등 지역대표들이 모여 투자, 무역, 관광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로 시작됐으나, 도시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점차 참여국가와 도시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6년 제1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시작으로 2007년 제2회 중국 란저우, 2008년 제3회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이어 평택시가 올 제4회 포럼을 개최하게 된다.

한편 평택시는 그 동안 국가 간의 교류 못지않게 각 도시간의 교류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엔개발계획의 실크로드 관련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제2회 중국 란저우, 제3회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에 꾸준히 참석해 유엔, 유엔개발기구(UNDP),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등 국제기구와 관련도시들과의 우호교류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개최된 제3회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에서 올 ‘제4회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의 평택유치를 공식적으로 승인·선언하고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4회 평택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은 올해 개최될 예정이며 유엔, 유엔개발기구, 유엔세계관광기구 등 국제기구인사와 중앙아시아, 중국, 동아시아, 유럽, 중동 등 30여개국 60여개 도시의 시장과 경제인 300여명이 참석해 도시 간 교류와 협력방안, 평택시의 지역적 이슈, 실크로드의 현대적 의미에 대한 토론과 한국의 첨단 IT산업, 전자정부 에 관한 시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내년 평택포럼에서는 기존 포럼의 참여범위를 확대해 중앙아시아, 중국 이외에 중동, 러시아, 유럽, 동아시아 지역의 국가가 대거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계획되고 있으며, 내용면에서도 한국 IT산업 등의 첨단기술 전시, 주제발표와 기업방문 등 실질적인 경제적 교류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전자정부의 시연과 전시도 준비할 예정이며, 홍콩 CNN과 싱가포르 BBC와 국내 주요 언론사와 방송사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으로 전 세계에 평택과 한국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동’과‘서’를 넘나드는 미래지향적인 포럼 ▶문화적, 역사적인 측면 뿐 아니라 기술, 과학, 첨단산업, 무역, 투자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확대 및 발전방안 모색 ▶20세기와 21세기가 만나는 중요한 요충지인 평택의 국제화중심도시로의 발전 모색 ▶ 실크로드 정신을 현대에 접목?승화하는 21세기 뉴-실크로드 모델 제시 등으로 포럼의 방향을 설정하고 프로젝트담당관실내에 TF팀을 구성, 준비하고 있다.

현재,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의 그 중요성과 활용성에 대한 관련국가와 도시의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러시아, 이란 등이 향후 포럼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평택시는 제4회 포럼의 평택개최가 앞으로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에서 평택이 주도적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송명호 평택시장이 실크로드 관련국가간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유엔개발계획과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제정하는 “UN 실크로드 도시 상”의 선정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돼 UN의 실크로드 관련사업에서 평택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UN의 한 관계자는 “송명호 시장이 그 동안 추진해온 중앙아시아 도시들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보여준 리더쉽과 차기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의 개최도시 시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UN 실크로드 도시 상’ 제정과 수상도시 선정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평택시는 내년 제4회 평택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을 관련국가 및 도시와 단순한 우호교류의 장을 넘어 경제, 산업,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실크로드 축제, UN 공원조성, 실크로드 유스 포럼(Silk Road Youth Forum) 개최 등 구체적인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평택시는 올 제4회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의 개최와 송 시장의 UN 실크로드 도시 상 선정위원회 위원 선정을 계기로 실크로드 지역의 30여개국 60여개 도시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게 됨은 물론, UN 등 국제기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평택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국제화중심도시에 걸 맞는 국제교류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4회 평택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은 중국-중앙아시아-유럽대륙을 잇는 기존의 전통적인 서측으로 가는 실크로드 개념을 벗어나 한국을 동단으로 하는 新실크로드의 개념을 확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실크로드를 중앙아시아와 유럽 쪽으로만 생각하고 진행했던 지난 포럼의 관행도 바뀌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제4회 평택 UN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의 개최를 계기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국제화기능의 확충은 물론, 자원외교와 실크로드 관련 산업(문화, 예술, 관광 등)의 효율적인 추진과 이에 대한 파급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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