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불황탓 공장운영 임대업 전환 급증

수도권 중소기업의 핵심 산업기지인 반월·시화산업단지가 거대한 부동산 임대업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는 경기 침체 여파로 공장 운영이 어려워지자 임대업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난 탓이다.

8일 경기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반월·시화산단의 임차업체 입주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임차비율은 2007년 1월부터 12월까지 40% 초반을 맴돌다가 지난해 1월 42.2%에서 계속 상승, 11월에 급기야 50.2%를 기록했고 임차업체 수는 지난해 1월 4051개에서 11월 5486개로 급증했다.

이처럼 임차비율이 늘어나는 이유로 도는 경기 침체 때문에 공장 운영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임대업으로 전환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영상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일테지만 이를 정상적인 기업 운영으로 보긴 어렵다”며 “문제는 이런 기업들이 성실한 중소기업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고 있는데도 이를 걸러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