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외국어고등학교가 오는 2010년부터 신입생 선발 시 입학정원의 5% 범위 내에서 지역우선 선발제를 실시, 과천지역 중학생들의 문호가 넓어졌다.
15일 과천시에 따르면 작년부터 경기도교육청에 과천외고에 대해 입학정원의 일정부분을 지역우선 선발제로 해줄 것을 요청, 최근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내년엔 총 신입생 420명 중 이 규정에 따라 21명이 우선 선발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지난 해 과천시 방문 당시 인재양성을 위한 특목고 입학정원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에도 “충분한 검토를 거쳐 긍정적인 방안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혀 경우에 따라선 우선 선발 인원의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 고교 진학을 앞둔 자녀를 가진 이모(40·별양동)주부는 “과천외고의 관내 학생들 진학 길이 넓어져 무엇보다 반갑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우선 선발제 확정 이면엔 해당 학교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관내 중학생들이 내년엔 과천외고에 더 많이 입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특목고 9개교 중 현재 지역우선 선발제를 적용하는 6개교 중 5개교는 5%, 1개교는 30%를 관내 학생들로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