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8.4℃
  • 서울 23.2℃
  • 흐림대전 27.6℃
  • 흐림대구 28.0℃
  • 흐림울산 26.5℃
  • 흐림광주 27.0℃
  • 부산 25.0℃
  • 흐림고창 28.4℃
  • 흐림제주 30.5℃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6.5℃
  • 흐림금산 27.6℃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7.2℃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양주시 가로수 식재는 예산 소진용?

지난해 하반기 5개사업 11억 투입
그루당 최대 560만원 高價 졸속집행 의혹

양주시가 지난해 11월 식재한 가로수(시청앞~양주역)가 터무니없는 고가의 소나무로 식재돼 주민들과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2008년도 하반기 하남시 가로수식재 발주 현황’을 보면 지난해 6~12월까지 하반기 가로수 조성사업은 모두 5곳으로 개인의 사학인 ‘서정대학 진입로 가로수 식재’, ‘국도3호선 가로수 식재’, ‘양주1동 소공원 조성’, ‘회천2동 소공원’, ‘검준지방산업단지 앞 소공원 조성’사업 등이다.

이상 다섯 곳에 투입된 시민혈세는 모두 11억천5백여만원.

시로부터 제한경쟁을 통해 선정된 4곳의 도급업체들이 공교롭게도 풍토와 토질이 전혀 다른 전라북도 고창, 남원, 정읍 등에서 한 그루당(근원직경35㎝, 폭3.5m, 수고10.0m) 많게는 560여만 원(제반경비포함)에 소나무를 구입, 가로수와 공원에 식재했다.

특히 1억2천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J조경이 시공한 국도3호선(시청앞~양주역)도로변 200여m구간 전북 고창산 소나무(27그루)의 경우 공사비와 나무 개수를 나눠 단순계산 할 경우 한 그루당(근원직경15㎝,폭1.5m,수고4.5m) 450여만원(제반경비포함)이란 비용이 산출된다.

이에대해 시청 인근에서 건축사업을 하고 있는 K모씨는 “이렇게 비싼 고가의 소나무를 전라도 지방에서 반입해 식재 한 것은 탁상 행정이고 결국 지난연말 책정된 남은 예산을 소비하기 위해 서둘러 사업을 집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만 불러오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양주시 녹지과 관계자는 “현지에 관계공무원이 답사를 해 품종을 확인하고 반입해 식재했기 때문에 규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소나무 원목가격에 2년동안 하자 보수비 및 보험 등 제반경비가 포함돼 높은 가격으로 산출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