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오는 2월 25일 시청 별관 홍보홀에서 ‘중·고생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행사장에 가면 돈을 들이지 않고 교복을 장만할 수 있고 값을 치르더라도 1천원 정도면 마음에 드는 교복을 살 수 있다. 또 몸에 맞지 않는 교복을 가지고 가서 진열된 교복과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며 체육복이나 가방, 참고서, 학용품 등을 싼 값에 구할 수 있다.
시는 2월 23일까지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물품을 기증받은 뒤 세탁과 다림질 등을 거쳐 행사 당일 진열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안양시 관계자는 “2004년부터 시작된 교복 물려주기 행사는 입소문이 번져 행사 당일 대기표까지 받아 입장해야 할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청소년들에게 근검절약 정신을 키워주기 위한 이번 행사에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031-389-5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