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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계약심사제 성과 1225억원 예산 절감

작년 4개월간 도·시군 발주공사 789건 심사
당초 사업비 9.6% 줄여… 15개 시도중 최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도와 31개 시·군, 도 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789건의 각종 공사 및 용역사업에 대해 계약 전 원가 심사를 벌인 결과 122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절감된 예산은 당초 사업비 1조2786억원의 9.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원가 심사제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도는 심사과정에서 시장가격보다 높게 산정된 원가 조정을 통해 전체 절감액의 66.8%에 달하는 818억원을 절감했고 오류 및 중복계상 수정 방법으로 214억원, 공법 또는 자재 변경을 통해 193억원을 각각 절감했다.

일례로 S시의 경우 폐기물로 볼 수 없는 사업부지 내 논, 밭의 표토를 악취발생을 이유로 폐기물 처리 용역비용으로 계상했으나 환경영향평가결과 전 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나오거나 불검출돼 사업비의 96.8%인 6억1100만원이 삭감됐다.

도는 올해도 심사대상 1807건 총사업비 3조1774억원중 계약원가 심사로 8%에 이르는 2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의 절감액이 가장 높은 것은 도의 예산규모가 타 시·도에 비해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전담부서를 확대하고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계약원가 심사제는 그동안 각종 공사나 물품구매시 문제가 됐던 사업원가 적정성에 대한 논란을 없앴다는 점에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7월 도청에 계약심사담당관실을 신설한 뒤 같은해 8월부터 도와 시·군, 산하기관의 공사 및 용역, 물품 구입 원가를 사전 심사하고 있다.

심사 대상은 5억원 이상 공사, 2억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 구입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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