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에 급증하고 있는 해킹, 바이러스 유포, 정보유출 등 사이버 침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보안관제시스템과 최첨단 정보보안시스템을 탑재한 ‘경기도 사이버침해 대응센터’를 구축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5월까지 총 15억5700만원을 투입해 사이버침해대응 종합상황실을 독자 구축하고 ‘보안로그 취합분석시스템’, ‘유해트래픽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통해 사이버 위협이나 공격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행안부가 주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보통신 보안업무규정’을 대폭 강화해 행정안전부와 시·도간의 사이버 테러 공동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전자정부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
도는 최근 민간기업에서 금전적 목적으로 수천만 건의 개인정보가 불법으로 유출되는 사고 등이 발생해, 많은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정보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공공기관에서도 내부자에 의한 개인정보 불법 열람 및 제3자 제공, 유지보수 용역사업자에 의한 정보유출 위험이 큰 만큼 이에 대한 제도적 통제가 시급한 실정이라는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조직개편에 맞춰 정보보호 전담팀을 신설하고 전담요원 4명을 배치하고 바이러스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센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행정정보·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 방지를 위한 감독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와 각 부처의 사이버안전센터, 그리고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사이버침해사고의 사전대응 체계를 만들어 지자체들의 보안성을 강화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