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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4시] 경인운하, 내일 기약하는 꿈의 물길인가?

지난 4일 오전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경인운하와 관련된 지자체 단체장들이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경인운하 건설단에 모여 운하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토론 과정에서는 자치단체별 요구 사항들을 쏟아냈다.

오후, 김포시민회관 다목적 홀에서는 경인운하관련 김포시민토론회가 개최됐다.

다목적 홀을 가득메운 시민들의 참여를 볼 때 경인운하에 쏠린 관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할 수 있었다.

김문수 도지사의 말대로 15년간 끌어 온 경인운하 사업은 이제 그 끝을 맺어야할 단계가 되었고 경기도를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운하 관련 자치단체들의 이익은 곧 경기도의 이익이 될 것이기에 적극적인 찬성의지를 표명할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중앙정부의 의지가 확고하고 경기도 역시 운하 건설을 찬성하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 운신은 제한될 수밖에 없고 이왕 추진되는 운하가 자기 지역에 최대한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 현실적 인식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포시는 한강신도시와 시네폴리스 등 지역 현안과 맞물려 경인운하를 이용한 지역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밖에 없다.

그 중 하나가 수로도시를 지향 하는 김포시로서는 신곡 수중보를 하성대교 예정지로 옮겨 김포지역의 한강을 관광· 레저·시민 휴식 장소로 활용하자는 의욕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한 이와 연계해 한강철책 제거, 한강제방 보강을 겸한 도로 확장 및 개성-김포간 연결을 위한 계획 추진, 경인운하 해사부두 이전을 통한 민원 해결 등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근 지자체와의 의견 조율과 합의가 보장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김포시의 계획대로 운하를 활용하려는 목적이 달성될지는 미지수다.

김문수도지사의 의지가 확고하고 그의 말대로 경인운하가 김포시와 대한민국 발전에 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지만 김포시로서는 환경단체의 주장과 반대론자의 반발 그리고 인근 지자체와 중앙정부와의 사이에서 경인운하와 관련된 김포시의 이익을 계획대로 쟁취하기까지엔 상당한 진통과 난관이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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