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처음 출전한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5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2.20점, 예술점수 30.04점을 얻어 합계 72.24점으로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66.90점)와 신시아 파뉴프(60.98점)에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가 이날 기록한 점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1.95점)를 0.29점 넘어선 것으로 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금메달이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점프와 스핀 난조로 57.86점에 그쳐 6위로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