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와 방문 경기에서 61-65로 졌다.
이날 허훈이 24득점, 해먼즈가 18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의 슛 난조를 틈타 KT는 1쿼터를 21-1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5분간 득점이 멈춘 KT는 28-31로 역전을 허용했다. 답답한 흐름을 끊은 건 허훈이었다. 날카로운 외곽포로 동점을 만든 그는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해먼즈가 전반 종료 직전 골밑 돌파로 2점을 추가하며 KT는 35-3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KT는 자유투와 골밑 돌파로 43-38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T의 공격은 다시 침묵했고 SK에 연속 11점을 내주며 흐름을 넘겨줬다. 이어 자유투까지 연이어 허용한 KT는 50-53으로 리드를 빼앗긴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T는 SK 워니의 연속 득점을 막지 못해 52-63까지 밀렸다. 이후 SK의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 7점을 쌓아 61-65까지 따라붙었지만 후반 공격이 풀리지 않은 KT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