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강을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경인운하가 3월 착공해 오는 2011년 12월 완공된다. 경인운하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추진되었으나 기술 부족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오늘날 인천광역시의 굴포천은 당시에 조성된 도랑으로 알려지고 있다. 1987년 7월 굴포천 유역에 대홍수가 발생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이듬해 대통령 선거에서 경인운하 건설이 공약으로 제시되었다.
1991년 굴포천 치수사업 계획이 수립되어 이듬해 15km에 이르는 굴포천 방수로 사업이 착공되었다. 1995년 방수로 사업이 경인운하 건설로 변경되었다. 2003년 경제성이 과장되었다는 감사원의 결과 등에 따라 2004년 7월 중단되었다. 이에 네덜란드의 운하 전문업체인 DHV사에 사업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여 2008년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
경인운하를 운항하는 선박은 바다와 강을 모두 다닐 수 있는 RS(River & Sea) 4천t급으로 정해졌다. 애초에는 바다만 운항할 수 있는 2천500t급이었다. RS 4천t급은 길이가 135m, 넓이는 16m이며 평균 160TEU, 최대 250TEU를 실을 수 있다.
최초의 운하로서 기원전 4000년 경 메소포타미아에서 운하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 수나라 때에는 수 양제가 황하와 장강을 잇는 대운하를 만들었다. 세계적으로 파나마 운하(태평양-카리브해)와 웬란드 운하(캐나다의 이리호-온테리오호)가 유명하다. 총연장 6800㎞의 운하를 가진 네덜란드는 내륙 운하의 화물 운송 비중이 2005년 기준 30.6%로 유럽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과 벨기에도 전체 화물운송의 각각 13.9%,13.3%를 내륙 운하가 맡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에서 논스톱으로 경기만 인근의 섬들을 여행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관광사업도 구상 중이다. 인천시는 운하 주변에 도로와 자전거,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해 수변 여가활동의 중심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경인운하 성공여부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의 기폭제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