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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1월 성적이 한해 좌우

최근 3년간 최다승 상관 관계 분석 입증
올 박태종·문세영 공동 1위… 승부 주목

모든 경주가 그러하듯 경마 기수에게도 첫 단추를 누가 잘 끼웠나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수의 한해 컨디션을 가늠해 볼 수 있는 1월 성적은 한해를 점쳐보는 중요한 데이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KRA가 지난 3년간 1월 성적과 연간 통산성적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분석,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6년과 2007년도 1월 중 각각 13승과 10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했던 박태종 기수가 해당연도 통산성적에서도 120승, 98승을 각각 기록, 연도 최다승을 일궈냈다.

2008년 1월 중 기수 다승 2위를 차지했던 문세영 기수(11승) 또한 통산성적에서 128승을 차지, 연도 최다승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런 결과를 놓고 보면 첫 단추인 1월 성적이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9년 서울경마공원 기수 판세를 1월 성적을 토대로 살피면 국민기수 박태종과 차세대 리딩자키 문세영으로 압축된다.

올해 1월 두 기수의 성적은 나란히 9승씩을 기록,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우승 순도는 박태종이 다소 앞선다.

박태종은 1월 중 총 48전 9승, 2착 5회를 기록(승률 18.8%, 복승률 29.2%), 55전 9승, 2착 8회(승률 16.4%, 복승률 30.9%)인 문세영에게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박태종은 9승 중 인기순위 4위 이하 마필로 총 4회 우승을 일궈낸데 비해 문세영은 단 1회에 그쳐 비인기 마필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탁월함을 보여주었다.

1월 중 5승씩을 기록, 공동 2위를 달리는 최범현, 조경호, 이상혁 기수도 큰 부상이 없는 상태에서 승운만 따라준다면 박태종, 문세영 기수를 위협할 기수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상혁은 아직 수습딱지도 떼지 않은 신인 기수로 촉망받고 있다.

이를 놓고 관계자들은 박태종, 문세영의 뒤를 이을 재목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고 있다.

기수에겐 승수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러나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매 경주마다 최선을 다하는 기수가 진정한 승자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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