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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한강 천릿길’ 씽씽

道, 남·북한강~서울 한강 400㎞ 자전거路 건설
도로 곳곳에 생태공원 조성 등 2020년까지 완료

경기도가 남·북한강과 서울의 한강을 관통하는 400km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의 한강정비사업에 발맞춰 한강을 에코벨트화하는 사업에 2020년까지 377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양평과 남양주, 가평 등 한강변 곳곳에 생태공원과 친환경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여주에서 출발해 양평, 남양주로 이이지는 남한강과 가평에서 남양주로 이어지는 북한강, 남양주에서 하남, 서울, 김포, 고양까지 이어지는 한강변 양쪽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05억원이 투자될 ‘한강 천릿길’ 자전거도로의 전체 길이는 400km에 이른다.

도는 이같은 자전거도로 건설계획을 최근 전국 자전거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는 정부에 건의한데 이어 조만간 구체적인 노선을 포함한 건설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 인근 33만8천여㎡에 250여억원을 들여 습지 등을 포함한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에는 지난 2006년 개장한 10만㎡ 규모의 연꽃단지와 함께 연꽃전시시설인 세미원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또 128억원을 들여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다산 정약용 유적지 일대 16만6천여㎡를 생태체험 및 관광, 수질정화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곳에는 공원 관리동과 홍보전시시설, 생태경작지, 체험농장, 습지, 물푸레나무 등으로 이러우진 숲과 조류 관찰지 등이 조성된다.

한편 신륵사 맞은편 여주 여주읍 연양리 강변유원지 인근에도 264억원을 들여 수생화 및 야생화 단지로 꾸며지는 29만6천여㎡의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한강의 지류로 용인과 광주시를 지나는 경안천 용인 마평동~삼계리 8.9㎞ 구간도 638억원을 투자, 생태하천으로 꾸미고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등 2곳에도 9만6천㎡ 규모의 인공습지가 만들어진다.

이밖에 가평 남이섬과 자라섬 일대는 경춘선 신가평역사와 연계한 종합관광·레저단지,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도는 이같은 에코벨트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2012년까지 1단계, 2020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질 개선 효과는 물론 경기 동부권지역의 균형발전과 친환경 휴식공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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