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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직비리 고질병 반드시 고치자

공무원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으면 국가 존립의 문제로 비화된다. 국민과 공무원 사이에는 그만큼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다.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으로 국민에게 무한한 봉사와 눈높이 행정서비스를 제공해햐 할 의무를 진다. 특히 대민 접촉을 통해 국민을 대하는 지방공무원들은 목민관의 자세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행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래서 청렴한 자세와 전문지식을 갖춘 프로공무원을 요구하는 추세에 와 있다. 이는 공직자 스스로 뼈를 깍는 자기혁신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렇다고 청교도적 삶의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행정안전부의 새로운 수장으로 이달곤 장관이 20일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지금은 비상경제 상황이다. 범정부적으로 경제위기 극복 노력이 전개되고 있지만 막상 국민들의 눈에는 공무원들의 긴장감은 덜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바쁜 업무 중에도 시간을 쪼개 전문성을 키우고 위기 극복을 위한 자세를 가다듬어 우리 공직자가 국가의 마지막 보루임을 확인시켜 주자”고 말했다.

서울시는 작년 전국 광역시·도 청렴도 조사에서 1위를 했다. 당시 오세훈 시장은 “복마전 오명을 듣던게 얼마전인데 꿈만 같다” 고 까지 했다. 얼마전 서울시 양천구청 모직원이 장애인 보조금 수당을 과대 계상하는 수법으로 26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밝혀지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경기도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 전국 광역지자체중 2년 연속 꼴찌를 하다가 지난해 간신히 2위로 올라섰다. 서울에 이어 광역단체로서는 두번째로 청렴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또한 공염불에 그치고 말았다. 도 인사위원회는 지난 18일 직무 관련자들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공무원 2명을 파면하고 향응과 해외여행, 골프접대를 받은 3명을 정직 처분 조치했다. 무면허 음주운전을 상습적으로 하다 적발된 공무원들도 징계를 받았다.

간신히 청렴도 2위를 달성하기는 했지만 일부 공무원들이 민원인의 달콤한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일을 그르치고 말았다. 공직비리 고질병이 도지고 만 것이다. 청렴도 1위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자격없는 공무원은 스스로 옷을 벗는게 순리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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