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 12.98㎞를 연결하는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가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장된다.
도는 24일 의왕시 월암IC에서 서수원~의왕 민자고속화도로 착공식을 열고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확장공사에 들어갔다.
도는 확장 공사가 끝나면 화성 봉담에서 서울 우면산 터널까지 40분 걸리던 통행시간이 20분으로 단축돼 연 평균 542억원의 사회적 손실 비용이 절감된다고 밝혔다.
또 봉담IC에서 올해 10월 개통 예정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가 연결돼 서남부 지역 개발로 교통난에 시달리던 화성, 수원, 의왕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비 1968억원과 보상비 986억원 등 총 2954억원의 사업비는 사업 시행자인 경기남부도로㈜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투자, 도로 소유권은 준공 이후 경기도에 귀속되지만 경기남부도로㈜가 29년간 운영관리권을 부여받아 관리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민자고속도로지만 예상 교통량의 110%를 초과하는 경우 사용료 수입을 도가 환수할 수 있도록 해 이를 통행료 인하에 사용하면 통행료를 현재와 같은 800원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