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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창업교육 ‘유명무실’

수료생 창업 5.8%뿐…“이론 치중 강의 도움안돼”

도내 여성창업교육기관에서 수료한 여성들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극히 적어 교육에 대한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도내 여성교육훈련기관에서 창업교육을 수료한 여성 21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교육수강 이후 실제 창업한 경우는 5.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설문을 통해 교육기관의 교육내용 및 서비스, 창업자의 자금조달 경로, 창업과정의 애로점, 미창업의 원인과 창업준비 경험 등을 함께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자금지원과 실무능력 부족이 창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교육이 현장성이 떨어지고 이론에만 치중헤 실제 창업으로 연계되는데 한계점을 드러냈다.

이밖에 창업지원이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받기 어려웠다는 응답 속에 예비여성 창업자들도 창업지원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연구원은 ▲기관별 원스톱 창업지원 서비스 ▲창업실전교육과 모의창업과정을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패키지형 창업과정 개발 ▲창업자금지원의 내실화 등을 제안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창업은 취업이 힘든 중장년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대안”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 중심의 창업지원정책을 종합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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