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당진항 포함)의 올해 1월 물동량이 전년에 비해 23.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를 통해 집계한 올해 1월 전국 무역항 물동량 처리실적 조사 결과 전국 항망 물동량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5.7% 감소했다.
이중 도내 수출입 물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평택항은 지난해 1월 물동량이 503만6749톤에서 올해는 23.3%가 줄어든 386만1290톤을 기록했다. 수출은 346만5576톤에서 281만4226톤으로 18.8% 줄었으며 특히 수입은 102만2979톤에서 68만5639톤으로 무려 33%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인천항도 1303만6036톤에서 1011만7192톤으로 22.4%가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석(31.4%감소), 철재(36.3%감소), 자동차(50.1%감소) 등 대부분 화물에서 물동량이 감소했는데, 이는 경기침체에 따라 건설 및 자동차, 조선 등 산업 전반의 생산활동이 위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