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국내 ‘잡 셰어링’ 추진기업 중 최대 규모의 청년인턴을 고용해 주목받고 있다.
마사회는 자체 정원(860명) 대비 23%인 청년인턴 200명을 지난 1월 농수산식품부 주관 채용박람회에서 채용, 최근 임용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업배치에 들어갔다.
마사회는 당초 기업규모에 비해 무리한 채용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었으나 청년인턴고용으로 부족한 재원은 노사합의를 통해 임금동결과 성과급 반납으로 채웠다.
일자리는 외국어, 자료관리, 사회복야와 IT, 방송, 통신, 화학, 농축산 등 다양하게 구성해 실질적인 실업해소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택했다.
또 자격증, 전공, 희망근무지 등을 기준으로 수도권 및 지방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관할 경마공원 및 지점에서 사무·기술 지원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마사회는 인턴들의 업무능력 배양 및 취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직장생활 적응을 위한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어학, 면접기법 등을 온라인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 청년인턴들은 주 3일 교대 근무한다.
마사회 인력개발팀 최재원 차장은 “인턴사원들의 정규직 전환이 막혀있는 상태에서 근무하는 동안 취업경쟁력을 최대한 강화시키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