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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공무원 급여 일부 ‘무한돌봄’ 보탠다

하룻새 116명… 자발참여 봇물

경기도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모아 위기가정을 위한 ‘무한돌봄’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재율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침체로 위기에 처한 가정의 고통을 공무원들도 분담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2일 모금을 시작해 단 하루만에 116명의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금은 참여를 원하는 공무원이 사업 담당부서인 복지정책과에 신청하면 회계과에 통보, 급여통장에서 자동이체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희망하는 공무원들은 금액과 기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도의 한 공무원은 “경기가 너무 안 좋은데 무한돌봄 사업에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공무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위기가정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직접 참여함으로써 무한돌봄 사업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정말 작은 도움이지만 한 사람의 기부가 위기가정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무한돌봄사업은 실직, 질병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31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1회 추경을 통해 59억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타 시·도와는 달리 자율적으로 모금을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은 도의 움직임이 도내 공공기관과 시·군으로까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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