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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종양처리 정밀도·안전성 ‘UP’

동양최초 ‘래피드아크’ 도입
치료효과·비용 등 모두 토모테라피보다 우수

아주대병원이 동양에서는 처음으로 최첨단 방사선치료 장비 ‘래피드아크(RapidArc)’를 도입해 9일부터 환자치료에 들어간다.

래피드아크는 기존 방사선치료기 ‘토모테라피’ 보다 치료시간이 매우 짧아 2분 만에 치료가 끝나는 큰 장점이 있다.

이는 토모테라피가 종양을 여러 개의 단층으로 나누어 환자 주변을 나선형으로 회전할 때마다 한 개의 단층을 치료하고 다음 회전에서 다음 단층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비해, 래피드아크는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하면서 치료표적(종양) 전체를 3차원 계산법에 의해 한 번에 치료하기 때문이다.

래피드아크는 원발성 종양뿐만 아니라 신체 다른 부위에 전이된 종양에도 적용할 수 있고, 종양이 여러 개인 경우에도 한 번에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종양 주변에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가 있어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사람이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부위에 종양이 재발한 사람에서 좀 더 효과적이다.

비용 면에서도 기존의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수가를 적용하므로 토모테라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래피드아크는 기본적으로 21세기적 치료라고 각광받고 있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주1)와 영상유도방사선치료(주2)가 통합되어 있는데다, 여기에 2007년에 개발된 보다 발전된 형태의 새로운 치료기술(주3)까지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앞선 방사선치료 장비다.

이에 종양 내에 방사선량의 분포를 최적화하면서 동시에 정상 장기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고, 치료의 정밀도를 유지하면서 복잡한 치료를 빠른 시간에 끝내기 때문에 환자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향상됐다.

방사선종양학과 오영택 교수는 “래피드아크는 치료효과, 시간, 비용 등 모든 면에서 토모테라피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에 이번 래피드아크의 도입은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문의 ☎031-219-5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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