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가 지난 5일 서부전선을 방어하는 해병대 청룡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경계태세 강화를 당부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 인사 10여 명은 지난 5일 오전, 인천 강화 최북단에 위치한 해병대 청룡부대 제적봉(制赤峰)OP를 찾아 부대 일반현황을 보고 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 해병대가 서부전선을 지키고 있어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최근 북한의 동향과 관련하여 “어떠한 도발에도 국민들이 맘 편히 두 다리 펴고 쉴 수 있도록 신화를 남긴 해병대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해병대 청룡부대장 홍재성 소장은 “올해로 해병대가 창설 60주년을 맞는다”며, “지난 60년 동안 잘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청룡부대 전 장병들이 합심하여 잘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예하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박대표는 장병들에게 “사단장을 비롯한 모든 장병들이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하며, “당과 정부가 열심히 뒷받침할테니 건강히 조국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