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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청 경인지청, 작년 말~올 1월 조사…산업재해 전국 2위

전년比 22.2% 감소 총 1612명 열악한 환경지적
사망률 전국 세번째… 운수창고통신분야 최다

지난 1월 한달간 경인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수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재해는 대부분 사업자와 근로자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에 대한 안전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노동청 경인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부터 2009년 1월말까지 전국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보면 전국 재해자수 6942명 중 경인지역이 1612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대비 가장 많은 감소율을 보인 것이지만 재해자수는 1645명인 서울지역에 이어 두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역의 사망자수 또한 전년동기대비 9.4%가 줄어든 2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서울 55명, 부산 33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다.

업종별로는 재해자수의 경우 제조업이 6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수는 운수창고통신업에서만 11명이 사망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인지역 내 발생한 산재의 대부분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으로 낡은 기계와 열악한 작업환경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근본적인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노동부 경인지청은 산재를 막기 위해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과 재해가 발생할 사업장 2692개소에 대해 집중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노동부와 안전공단을 통해 재정 등을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인청 관계자는 “운수창고통신업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은 지역 특성상 경인지역에서 항만작업과 관련된 사고가 많기 때문이다”며 “올해 산재율 20%를 줄이기 위해 항만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재해예방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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