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국가적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임신에서 육아까지 토탈 건강관리사업을 펼친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임산부 건강관리를 비롯한 유축기 대여, 산모 및 신생아 도우미 지원, 불임부부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임산부 건강관리의 경우 임신 후부터 임신 16주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기초혈액 및 풍진검사, 기형아검사, 초음파검진, 임산부 기체조 등을 무료로 해준다.
유축기는 모유수유 산모에게 20일간 무료 대여하며 가구소득이 전국 가구 월 평균소득의 50%이하인 산모에겐 분만예정일 3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까지 도우미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만 44세 이하의 월 평균소득 130% 이하인 불임부부는 150∼270만원의 시험관 아기 시술비를 지원한다.
또 미숙아 및 선청성 이상아를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올해 출생한 관내 신생아를 대상으로 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6종의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와 함께 월평균 소득의 200% 이하인 가정의 환아에게 특수조제분유 및 의료비를 지원키로 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인해 일할 젊은 인구는 줄어들고 노인인구만 늘어나 심간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출산 장려책으로 갖가지 지원책을 내놓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