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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무한 잠재력에 물류업체 매료

작년 컨테이너 처리 증가율 11%↑ 전국최고

내년 3월이후 평택항만 배후단지에 입주할 물류업체가 오는 5월 모집공고를 거쳐 7월중 최종 결정된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평택항의 경쟁력을 인정한 물류업체들이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오는 5월 평택항 배후단지 101만2000㎡에 들어설 물류기업 입주자를 공고하고 7월중 최종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택항만청은 당초 보관·배송, 조립, 환적·공컨테이너장치 시설로 나눠 공급하려던 배후단지를 물류시설로 통합해 실제 공급하는 면적을 기존의 96만㎡에서 101만2000㎡로 5.4% 늘리기로 했다.

한 업체당 최대 10만㎡를 공급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10~15개 정도의 물류업체 유치가 가능하다. 선정된 업체는 평택항 배후단지 기반조성 1단계 사업이 끝나는 내년 3월 이후 입주하게 된다.

평택항만청은 배후단지 입주자 공모에서 예상보다 많은 업체가 참가할 경우 2015년 완공예정인 평택항 배후단지 기반조성 2단계 사업을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배후단지에 최대한 도내 업체가 입주하게 해달라는 입장으로 평택항만청은 선정 과정에서 도내 업체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의 도입을 검토중이다.

외국계 기업도 유치할 계획으로 도가 지난해 평택항 홍보설명회를 통해 투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경제난에도 평택항이 배후단지를 넓혀 입주업체를 모집하는 것은 잠재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국 항만별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보면 평택항의 처리실적 증가율은 11.2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항만중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 증가율(1.24%)과 가까운 인천항의 증가율(2.04%)보다도 월등히 높은 것이다.

평택항은 신생 항만이지만 수도권과의 근접성으로 타 항만보다 경쟁력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항만청 관계자는 “평택항의 성장속도가 빠르다보니 공고를 내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문의전화를 걸어오고 있다”며 “2단계 사업을 빨리 착수해서라도 배후단지에 많은 업체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평택항만의 절대 규모는 아직 작지만 잠재력이 있는 만큼 도내 업체가 평택항만 배후단지에 많이 입주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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