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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나누고, 더하고…‘공존·공영 방정식’

각종 현황조사인력 모집·청년 인턴제 추진
2010년까지 저소득 자녀 우체국 요원 채용
기업유치 400억 융자 지원 취·등록세 면제

 


실물 경제·서민생계 안정… 수원시 두마리 토끼 잡는다


수원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 침체에 따른 실물 경제 회복과 서민 생활 안정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심산이다.

이에 따라 시는 김용서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주민생활 안정, 기업 지원 정책으로 기업 지원 활성화 등의 총력 체계를 갖췄다.

다양한 일자리 창출 주민 생활 안정= 우선 시는 경제 침체로 인해 고용이 불안해지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김용서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 자리에서 “공공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의 생활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예산조기 집행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 공직자가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 일자리 마련을 위한 자치단체 직접 수행 사업과 고용 기회 마련을 위한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개별 주택 가격 조사, 통계 조사, 숲길 조사 등 각종 현황 조사에 필요한 인력을 모집하고 사회복지 분야의 도우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2009년 1단계 공공근로 사업도 지난달 400명을 선발해 이달 까지 일반 노무 등 5개 분야에 걸쳐 채용해 운영 중이다.

특히 시는 저소득층 가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저소득 가정의 자녀를 우체국을 통해 배달 보조요원으로 채용해 위탁 집배원 보수 지급 기준에 따라 인건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인턴제도 실시한다.

기업 지원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올해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수원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예산 조기 집행, 일자리 만들기, 중소기업 육성 지원 지방재정 확충 등 10대 핵심 과제를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또 서수원권의 균형 발전 방안으로 권선구 고색동에 120만㎡ 규모로 수원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미 1단지(28만7천246㎡)는 공장 조성을 완료 했고, 2단지(12만3천727㎡) 29필지는 지난 해 2월 부지 조성 완료, 3단지(79만5천387㎡)는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아파트형 공장 건설 자금으로 최대 400억원까지 융자 지원하고, 취·등록세 면제, 재산세 및 종토세 5년간 50%를 감면해 주는 등 각종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밖에 기술 혁신 및 벤처 기업 창업 활성화 지원책도 강화하기로 하고 산·학·관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상 3층 규모의 경기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지상 7층으로 확장해 44개 기업을 동시에 보육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 안정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축= 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의 육성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중소 시업의 담보력을 높이기 위해 특례보증으로 150억원을 확보해 육성 자금을 업체당 5억원, 특례보증 2억원 한도에서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또 은행 대출 금리 중 연리 3%를 시에서 지원해 소상 공인 특례 보증으로 24억원까지 업체당 2천만원 한도에서 융자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기업 기술 개발과 경영에 필요한 산업기술정보 및 산업재산권 정보 등 조사·분석 지원사업,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해피수원브랜드 무상사용, 시 청사내에 우수기업 제품 상설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기업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재래시장이 살아야 지역 경제도 산다= 시는 대형 유통 업체로 인해 사향 길에 접어든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팔달문 시장을 비롯한 18개 재래시장의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이용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팔달문 시장의 경우 화성 문화제 기간 중 시장 거리 축제를 개최해 5만여명이 시장을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포목점이 밀집한 영동시장은 한복아가씨 선발대회를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공구시장, 구매탄시장, 파장시장, 조원시장도 시장 홍보를 위해 아취형 대형간판을 설치하고, 시장별 손님 유치를 위해 깜짝 세일, 경품 행사 등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중소기업청과 시장 경영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시설 현대화사업과 공동 마케팅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못골시장에는 비가림시설인 아케이드설치와 시민상가 CCTV설치, 역전시장 지하매장에는 냉.난방시설과 화장실공사로 고객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또 구매탄시장 등 11개시장은 주말을 이용한 이벤트나 경품추첨행사, 할인행사, 이미지 개선사업 등 공동마케팅활동으로 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다는 방침이다.

수원 지역경제 발전 범시민 대토론회 개최= 시는 지난 달 10일 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 지방이전에 관한 지역경제 발전 범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탈 수도권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수원지역의 각급기관 및 기업체 등이 타 시.도로의 이전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수원의 대표적 국가기관인 농촌진흥청과 국세공무원교육원 등의 지방이전을 국토해양부가 승인한바 있고, 수원의 향토기업이자 SK그룹의 모태라 할 수 있는 SK케미칼이 울산으로 이전을 발표했다.

시는 이러한 상황들이 주변 상권 위축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파급이 미칠 것으로 판단, 여러 방편으로 대책을 모색하던 중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영래 수원발전연구센터장이 좌장으로 임형백 교수(성결대)가 공공기관 이전부문에 대해, 모성은 교수(지방혁신인력개발원)는 기업체이전 부문에 대해 의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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