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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공개사과 위한 또다른 경고”

미산골프장 대책위 62일만에 농성해제… 진상규명 모색계획 강조

안성 미산골프장 저지 및 생명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6일 도청 앞 농성을 풀었다. 이는 지난1월14일 농성을 시작한지 62일만이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 잘못을 성찰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도의 태도를 보며 더 이상 농성을 진행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농성 해제 방침을 밝혔다.

대책위는 그러나 “김문수 지사는 골치아픈 민원이 해소됐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사과 시점을 놓쳤다고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특히 “미산골프장 문제와 관련해 시민대책위는 언제든 또다시 도청 앞에서 농성을 진행할 수도 있다”며 “농성장 해체는 결코 도에 모든 것을 양보하고 도의 행정태도를 수용하겠다는 의미가 아닌 지사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또다른 경고”라고 설명했다.

17일 발표 예정인 도의 특별감사 결과와 관련, 대책위는 “도 감사실은 안성시가 산림청으로부터 간벌량을 포함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회신을 받지 않고도 받은 것처럼 허위로 작성한 공문의 존재를 최근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런 기본적인 사실도 파악하지 못했는데 무슨 기대를 할 수 있겠냐”고 특감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정준교 정책위원장은 “도지사의 공개 사과는 계속 요구할 것”이라며 “대책위 스스로 국회와 여론 등을 통해 미산골프장과 관련된 사태 진상 규명 및 관련자 문책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24일 국회의원, 도의원, 산림청 공무원, 전문가 등과 함께 미산골프장 부지를 현장방문하기로 했다. 방문 결과는 27일 오후 수원 고등동 성당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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