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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혼선 도민께 사과 관련 공무원 수사 의뢰”

金지사, 미산골프장 관련 회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안성 미산골프장 승인 취소 사태와 관련해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미산 골프장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과정에 대한 도 자체감사 결과 잘못이 있음이 밝혀졌다”며 “도정을 총괄하는 도지사로서 도민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의혹이 제기된 입묵축적조사를 검증하기 위해 객관적인 방법으로 재조사하게 하는 등 도시계획위원회 초유의 노력을 했지만 주요한 사실 확인 및 검증이 누락돼 당초 조건부 의결했던 결정이 철회·부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행정에 혼선이 초래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입목축적조사 자료를 축소 제공한 안성시 관련 공무원들을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확인 검토를 소홀히 한 도 공무원도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 행정 전반을 이끄는 도지사로서 이번 사태로 공무원들을 싸잡아 비리집단으로 모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일부 시민단체에서 “국회의원 시절 골프장 반대 서명을 해놓고 사업 자체를 부결시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주장에 대해 “도지사 신분으로 민간사업을 부결시킬 권한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성시가 미산 골프장 외에도 다른 골프장 사업도 추진중인 가운데 이번 사태의 재발 우려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가 조사기관을 선정하고 비용을 제공하는 등의 입목축적 조사 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덧붙여 “공무원들의 갈 길은 청렴·공정·정직·정의이며 공직사회 전반이 이 사건을 엄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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