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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봄 맞은 놀이공원 마음껏 즐겨라

누리고… 홀리고… 날리고…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한풀꺾이면서 본격적인 꽃놀이 시즌이 돌아왔다. 아직 중부지방에서는 봄꽃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일찍부터 봄 맞이 준비를 한 곳이 있다.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등 수도권에 위치한 놀이공원이 그 곳이다. 그리 멀리 나가지 않아도 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놀이공원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주말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에버랜드는 일찍부터 ‘미리봄 페스트’를 준비하고 봄을 맞았고 롯데월드는 형형색색의 꽃 대신 화려한 이탈리아 가면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칼라 페스티벌을 준비한 서울랜드는 화려한 봄꽃과 함께 칼라풍선을 이용해 축제 분위기를 돋을 계획이다.


에버랜드, 27일부터 6월 7일까지 봄 축제
‘미리봄 페스트’‘플라워 카니발’ 등 다채
개나리·진달래·튤립 등 1천여종 꽃 만발


에버랜드 (3.27~6.7)

수도권 놀이공원 중 가장 먼저 봄 축제를 준비한 에버랜드는 지난달 20일 미리봄 페스트를 통해 봄이 오고 있음을 일찌감치 알렸다.

봄의 요정들이 찾아온 페어리가든을 통해 개나리,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을 선보인 에버랜드는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봄 축제인 ‘플라워 카니발’을 화려하게 준비한다. 에버랜드 전역에 튤립과 장미 등 1천여종의 꽃이 만발해 놀이공원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잡은 플라워 카니발은 포시즌스가든을 비롯해 에버랜드를 찾는 손님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마성톨게이트에서 에버랜드 진입로까지 이어진 벚꽃 드라이브 코스(30㎞), 이솝빌리지, 캐빈호스텔 인근의 왕벚나무 눈꽃길 등 다양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분홍색 튤립 ‘핑크 팬더’, 겉은 옅은 레몬색이지만 속은 진한 노란색을 띠고 있는 ‘리틀 스타’ 등 25종의 희귀 튤립과 포시즌스 가든과 장미원을 가득 수놓은 각양각색의 꽃들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또 꽃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으며 즐길 수 있는 ‘플라워 투어’는 에버랜드의 모든 꽃이 만개하는 다음달 17일부터 6월7일까지 하루 15회 진행되며 방문 당일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에버랜드에서는 국내 최대 길이의 퍼레이드인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매일 오후 2시30분)’와 밤에는 수백만 개의 전구가 화려하게 빛나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매일 오후 7시20분)’가 준비돼 있으며 ‘아프리카 동물 탐험전’, ‘플로라 포토파티’, ‘카니발 엘리시온’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또한 다음달 3일부터는 다양한 특수효과와 새로운 스토리로 준비된 신규 멀티미디어쇼 ‘드림 오프 아시언’이 관람객을 찾아간다.

(문의 :031-320-5000)

롯데월드, 5월 말까지 가면무도회 축제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가면·의상 볼거리
피터팬 결투 아찔한 플라잉 묘기도 선봬


롯데월드 (3.13~5.31)

에버랜드에 이어 두번째로 봄 축제의 테이프를 끊은 롯데월드는 지난 13일부터 ‘가면축제’를 시작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베네치아 가면 축제의 현장을 재현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로 퍼레이드 공연과 기념품을 준비했다.

공원 곳곳을 꽃 대신 화려한 가면으로 장식하고 어드벤처 1층에는 높이 8m, 폭 5m의 대형가면을 설치했다.

또 가면을 쓴 스태프들과 공원에서 판매하는 30여종의 가면을 착용한 입장객들이 어우러지는 가면무도회가 매일 열려 롯데월드에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화려한 가면 무도회와 함께 열리는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는 6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100여명의 연기자가 등장,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온 가면과 의상을 선보인다.

6개의 퍼레이드 차량은 각각 동화나라, 장난감가게, 삐에로 곤돌라, 베네치아 가면, 사파리 등으로 꾸며지며 삐에로 곤돌라와 사파리 차량에는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한 어린이와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 20명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2시와 7시30분 퍼레이드 코스에서 열린다.

롯데월드는 또 가든스테이지에서 매일 오후 12시30분, 4시 두 차례 뮤지컬쇼 ‘미스틱 마스크’를 공연한다.

제13회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장소영 씨가 직접 곡을 쓰고 뮤지컬 대장금의 안무가였던 강옥순 씨가 안무를 맡은 이 공연은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도로시, 깡통, 겁쟁이 사자를 비롯해 피노키오, 피터팬, 후크 선장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총출동해 소원을 이뤄주는 신비의 에메랄드 마스크를 찾아 떠난다는 내용이다.

공연 중에는 피노키오와 서커스 단원이 화려한 마리오네트 군무를 펼치고 후크 선장과 피터팬이 결투를 벌이며 플라잉 묘기도 선보인다.(문의:02-411-2000)

서울랜드, 21일부터 칼라 페스티벌 개최
오색빛깔 칼라풍선 하늘 위로 뛰워 보내
튤립거리·와인 분수 등 봄 분위기 물씬


◇ 서울랜드 (3.21~6.7)

서울랜드는 ‘새로운 컬러를 입는다’는 콘셉트로 공원 전체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고 봄을 맞는다.

공원 곳곳엔 튤립과 팬지, 데이지, 알리섬 등 화려한 봄꽃들이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광장 중앙의 아치는 일곱 빛깔 무지개 투명 코팅지로 씌워 푸른 하늘에 뜬 무지개를 표현했다. 500m 튤립거리와 일곱 빛깔 무지개 터널을 지나면 ‘사랑의 칼라 분수’와 ‘와인 분수’ 등이 펼쳐진다.

사랑의 칼라분수(삼천리 동산 연꽃분수)에서는 분수 안에 ‘그냥 친구’, ‘닭살 커플’, ‘잉꼬 부부’ 등의 메시지가 붙어있어 연인끼리 부부끼리 사랑도 점쳐볼 수 있다. 사랑의 칼라분수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된다.

공원 곳곳에서는 커플과 가족, 친구들끼리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세계의 광장 분수 무대 앞에서는 매 주말과 공휴일에 무지개색 통나무 위에서 2인 1조로 베개싸움을 벌이는 ‘레인보우 파이팅’ 이벤트가 열리고 5월1일부터는 매일밤 새롭게 각색한 레이저쇼 ‘이렇게 춤을’이 세계의 광장 분수 무대에서 라이브 밴드의 연주 속에 환상의 밤을 연출한다.

이밖에 다음달 4일부터는 ‘사랑’을 주제로 펼쳐지는 몸짓의 향연 ‘리얼러브스토리’ 마임쇼, 서울랜드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마술쇼인 ‘캐릭터 퍼니쇼’ 등도 마련돼 있다.(문의:02-50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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