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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개별난방조절 ‘경제·환경’ 한번에

전국최초 부림동 주공8단지 시범설치
열 조절가능… 연간 1억7천만원 절약 효과

과천시 관내 재건축단지가 아닌 예전에 지어진 아파트가 전국 최초로 개별난방조절기가 설치돼 입주민들의 난방비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도 저감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는 시가 올해 국토해양부로부터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사업’ 시범지역 사업에 선정되면서 현실화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시범도시로 생활 온실가스 감축사업 일환으로 국토해양부의 ‘2009년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사업’에 아파트 개별난방조절기를 신청,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부림동 주공 8단지 아파트에 이 시설을 하기로 결정했다.

20여 년 전에 건립돼 1400세대가 입주한 주공8단지 아파트를 비롯, 예전에 짓은 아파트들은 모두 중앙난방식으로 세대별 난방의 조절이 불가능해 필요이상의 난방열을 소모해왔다.

특히 평형별로 똑 같은 난방비를 부담, 이웃 간 갈등요인과 함께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도 지적되었다.

시는 시범지역 선정에 따라 국비 4억원을 지원받아 8단지에 난방열 공급장치 자동화 시스템 및 세대별로 난방량을 조절하는 개발난방조절기를 설치키로 했다.

또 복도 등 공용부분과 가로등을 전기소모가 많은 백열등이나 수은등을 고효율인 LED 등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개별난방조절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규모가 비슷한 타 단지와 비교해 전체적으론 연간 1억7000만원이 세대별로는 연 12만원의 난방비가 절약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893톤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단지 입주민 박복자(53·여)씨는 “실내온도가 더워도 조절하는 장치가 없어 난방비가 필요 이상 많이 나와 다소 부담이 됐다”며 “이제 그런 걱정을 덜었다”며 반색했다.

환경위생과 김수찬 과정은 “이 사업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다소나마 보탬이 되고 국가정책인 녹색성장에도 이바지할 할 것으로 보여져 전국적인 확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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