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현장 비상경제대책회의 및 자동차산업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하고 건의문도 함께 전달했다.
김 지사는 총사업비 12조원이 투입될 고양 킨텍스~수서(동탄, 46.3㎞) 구간과 청량리~송도(49.9㎞) 구간, 의정부~금정(49.3㎞) 구간 등 3개 노선 145.5㎞를 일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킨텍스~동탄 구간만 우선 추진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 동탄~강남 구간을 4월중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조기 반영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쌍용자동차 및 평택시 지역경제의 회생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쌍용자동차 및 쌍용, GM대우 협력업체들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 3천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도가 이들 기업을 위해 2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지역상생보증펀드’에 대한 정부 출연과 보증요건 완화도 건의했다.
또 ▲평택시의 고용촉진지역 지정 ▲고덕국제신도시 토지보상 정상 추진 및 국책사업화 ▲주한미군기지 이전지역 개발촉진 특별계정 설치·운영 등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성남 재개발·재건축 고도제한 완화와 ▲반환공여구역 등 지원확대 및 미군기지 이전 조속이행 ▲하이닉스 이천공장 구리공정 증설 조속허용 등 도정 현안도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원대비 부족한 초·중등 교사인력 1만1천333명과 경찰인력 6천587명의 확충, 소방인력 3교대 근무를 위한 국비지원 등 필수공익 일자리 창출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업계에서 완성차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 대표 14명, 정부와 청와대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 윤진식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