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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경기노인회관

이창식 주필

경기노인회관이 오늘 개관된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BS 드라마센터 북쪽 통로 건너편에 위치한 회관은 2007년 10월 착공하여 1년 5개월 만에 준공됐다. 회관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부지 1045㎡(316평), 건평3146㎡(951평)에 달하고 총공사비는 71억 500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 회관에는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와 2개의 노인 복지 관련 단체가 입주하게 된다는데 공간 차지는 도 연합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대한노인회는 1969년 1월 15일 전국노인단체연합회로 창립되고, 같은해 8월 29일 수원시 세류동 218번지에 대한노인회 경기도지부를 설립함으로써 경기도 노인을 대표하는 노인단체가 됐다. 당시 임대 건물에 들어 있었던 도지부는 1979년 11월 30일 수원시 영화동 315-1번지에 1층 회관을 신축 이전함으로써 자체 회관을 갖게 되고, 1981년 7월 31일에 2층, 1982년 9월 30일에 3층 회의실을 증축하여 회관의 면모를 갖추었다.

 

첫 공사를 한지 30년 가까이 되다보니 노후하고 협소해 쓰는 것도 보는 것도 썩 좋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3년 이존하 씨가 12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당시 경기도지사이던 손학규 씨를 설득해 회관 신축에는 합의했었으나 대선에 출마하는 바람에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을 김문수 도지사가 적지 않은 수고 끝에 예산을 확보해 오늘의 개관식을 보기에 이른 것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65세 노인 91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오늘의 노인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주역이다.

 

그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신명을 바쳐 일했지만 그로서 얻은 열매는 나라와 자손에게 줬다. 보람은 있었지만 손에 남은 것은 노고(老苦) 뿐이다. 그런 그들이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나아가서는 자존심으로 여길 노인회관을 이제서야 마련해 주었으니 한편으로는 반갑고, 한편으론 섭섭한 일이다. 노인들은 대접받기를 바라는 노인에서 봉사하는 노인으로 바뀌고 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밀어준다면 노인사회는 크게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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