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8일은 주민 직선제로 처음 실시되어 경기지역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을 우리의 손으로 뽑아야 하는 날이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세계 어디에다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헌데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인용한 언론보도에서 투표율이 10%대에 그칠 수도 있다는 예상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기성세대들은 자식을 위한 교육에 모든 것을 올인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린 자녀들의 해외유학을 위해 부인과 함께 아이들을 외국에 보내 놓고 혼자 국내에서 생활하며 열심히 번 돈을 송금해 주는 ‘기러기 아빠’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 자녀의 사교육비를 충당하기 위해 식당에 나가거나 파출부 생활 등 잡일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도 많다.
이러한 일들은 누가 강요해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누군가 시켜서 일을 해야 한다면 이에 대한 반발 등으로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또 주변에서 자녀 출산을 더 낳으라고 권유받으면 첫 번째 대답이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기에 능력 없어 애를 더 이상 못 낳겠다는 답이 가장 많다.
이와함께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에 학부모 대부분이 허리가 휘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가 초등학생 10조4천억원, 중학생 5조8천억원, 고교생 4조7천억원 등 총 20조9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0조 400억원에에 비해 4%가 증가한 것으로 매년 사교육비 규모는 늘어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3천원으로 추산했지만 실제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사교육비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특히 오는 8일 실시되는 교육감선거의 전체 선거비용이 46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나는 등 비용 규모도 엄청나다.
이 예산 모두가 우리들이 낸 혈세로 쓰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유권자들은 냉담하기만 하다. 도 선관위가 여론조사 결과 투표를 하겠다는 의견이 25.8%에 그치는 등 투표율이 현저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표율 재고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앞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가 27%였으나 실제 투표참여율은 15.5%에 불과했다.
이에 도선관위는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방송과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는 물론 홍보차량, 선전탑, 현수막 등 전방위적인 선거 참여 노력과 함께 ‘투표하고 출근하기’ 등 투표율 재고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자녀의 교육을 책임질 수장을 뽑는데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자들이 각종 정책을 제시하며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유권자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이라면 이번 도교육감 선거에서 학부모들이 관심도가 어느 선거보다도 높아야 정상이다.
무엇보다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자녀의 교육에 대한 높은 열의와 교육정책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 더 나아가 내 자식의 미래를 생각해 이번 투표를 통해 의사를 표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기성세대가 책임감을 가지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200여만의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을 올바르게 선택해 교육의 백년대게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