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8일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대규모 인력감축안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노조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쌍용차는 7일 평택 본사에서 공동관리인 및 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한 가운데 30~40%이 인력을 감축하는 강도 높은 인적 구조조정안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구조조정안에 대해 사측은 이날 노조를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반해 노조측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가 마련한 자구안을 발표하고 임금 22% 삭감을 감수하는 대신 정리해고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사측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