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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습지 생태 파괴논란 신중 대처

道 경인운하 관련 주요쟁점 입장 발표
“홍수·수질 오염 문제없다” 자신감
해사부두 바닷물 피해 최소화 노력

지난달 25일 착공한 경인운하를 놓고 최근 찬반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운하사업과 관련된 주요 쟁점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7일 도에 따르면 경인운하 사업은 오는 2011년까지 본사업 1조6천200억원, 배후단지 6천300억원 등 총 2조2천500억원을 들여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사업착공과 함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생태계 파괴와 홍수피해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도는 이같은 주요 쟁점에 대해 7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우선 장항습지 침수 및 생태계 파괴 논란에 대해서는 신곡수중보 이전시 장항습지 등 주변지역의 일부 침수 등이 예상되며 이에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장항습지는 운하건설로 범람이 우려돼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치수적 간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삼희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생태계 파괴논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도는 운하 주변 홍수피해와 수질 오염에 대해서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경인운하의 홍수위는 6.2m로 평상시 운하 운영수위인 2.7m보다 상당부분 여유공간이 있고 서해의 만조수위가 홍수위보다 낮아 방수에 별 어려움이 없다는 설명이다. 덧붙여 경인운하 주운수로는 서해 해수 및 한강 담수의 주기적인 유입과 순환으로 고인 물로 인한 물의 부패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사부두 주변 바닷물 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달 19일 국토부와 수자원공사, 김포시 등이 해사부두 위치 변경 및 밀폐형 설치 등을 합의한 상태며 해수유입에 따른 농업용수 피해는 수자원공사가 기술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경인운하 주변지역의 개발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토부에서 수립중인 ‘경인운하 종합마스터플랜’ 작성과정에서 검토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내용 중 잘못 알려진 내용은 관련 시군과 협조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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