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의 도시 경쟁력이 전국 시·군과 비교할 때 도시경제 부문에서 대체로 높으나, 도시 삶의 질 경쟁력 부문에서 낮게 나타나 지역에 맞는 특성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도시지역계획연구부장은 ‘경기도 도시경쟁력 평가와 문제점 진단’이란 연구결과를 통해 “경기도의 지역 유형, 소권역 등에 따라 특성화된 도시경쟁력 강화정책이 필요하고, 도비 지원사업도 이에 맞게 특성화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도시 경쟁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1위 용인시, 2위 안산시, 3위 부천시, 4위 과천시, 5위 화성시 순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평가를 보면 도시경제 경쟁력 부문에서는 1위 화성시, 2위 안산시, 3위 부천시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도시기반 경쟁력 부문에서는 1위 과천시, 2위 의왕시, 3위 광명시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 삶의 질 경쟁력 지표부문은 1위 가평군, 2위 용인시, 3위 평택시의 순이다.
한편 이 연구보고서는 도내 도시들이 전국 시·군과 비교해 삶의 질 경쟁력 부문에서 대부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