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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 음악회 경쾌한 ‘심포니의 진수’

크마 앙상블 18일 과천시민회관… ‘런던 교향곡’등 연주

 


클래식의 대중화에 노력해온 크마 앙상블이 오는 18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크마 앙상블은 이번 연주회를 위해 하이든 대표 작품들을 10명 내외 소규모 앙상블에 맞게 장기간 편곡작업을 거쳐 세상에 내놓았다.

강남심포니, 부천필하모니, 서울내쇼날심포니 등에서 활약 중인 박현정(플룻), 이성지(오보에), 김택희(클라리넷), 강희선(바순), 김 희성(호른) 등 12명의 단원은 김시형 지휘아래 주옥같은 하이든의 곡을 연주한다.

들려줄 작품은 현악 4중주 ‘황제’와 바이올린 협주곡 2번 G major, '런던'교향곡.

서막을 열 ‘황제’는 2악장의 주제 선율로 인해 얻어진 이름이다.

하이든이 죽기 직전까지 무척 소중히 여겼다고 전해지는 이 선율은 오스트리아 정부의 청탁을 받아 1797년 작곡했고, 원래 ‘신이여 프란츠 황제를 지켜주소서’란 가사가 붙어 있었다.

제국 붕괴 후 공화국 수립 전까지 제국 국가로 사용되었고 그 후엔 곡조는 그대로 두고 가사만 새로 붙여 불려오고 있다. 선율 대부분은 부드러우나 단계적으로 도약하는 부분에 이르면 강한 힘을 느낀다. 주제인 2악장 외 ‘황제’가 오늘날까지 사랑받아온 이유는 작은 부분부터 전체의 구조가 완벽하게 다듬어지고 균형이 잡혀 있다는 데 있다.

하이든은 다양한 협주곡을 남겼으나 뛰어난 첼로 협주곡으로 다른 협주곡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첼로로 편곡된 바이올린협주곡 4번은 널리 대중화됐다.

그가 헝가리의 귀족 에스테아지 경의 궁정에 머물던 1769년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곡은 바이올린협주곡 2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은 백여 곡이 넘는 많은 교향곡을 작곡, 고전시대의 기악 음악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런던에서 작곡한 마지막 교향곡이 ‘런던 교향곡’이라 불리는 104번 교향곡이다.

밝고 경쾌해 당시 런던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모차르트의 달콤함과 베토벤의 중후함과는 달리 경쾌함이 가득 넘쳐 가장 하이든다운 곡이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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