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3 (금)

  • 흐림동두천 1.7℃
  • 맑음강릉 6.3℃
  • 박무서울 3.8℃
  • 박무대전 -1.2℃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2.6℃
  • 연무광주 -0.4℃
  • 맑음부산 5.8℃
  • 맑음고창 -3.6℃
  • 맑음제주 5.1℃
  • 구름많음강화 0.9℃
  • 맑음보은 -4.8℃
  • 맑음금산 -5.0℃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종교] “부활·희망 메시지로 어려움 극복”

천주교 수원교구·수원시기독교聯 부활절 행사
김문수 도지사·수원시장 등 5천여명 신자 참석

12일 예수의 부활을 기리는 부활절을 맞아 전국의 교회와 성당 등에서는 일제히 부활절 예배와 미사가 열렸다.

지난 11일 수원시 정자동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는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부활성야 미사가 열렸다.

이들은 이날 어둠을 이기고 빛이 되어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부활초에 불을 밝혔고 부활성야의 절정인 빛의 행렬에 참여한 1천여 명의 신자들은 세례 때 ‘하느님을 섬기겠다’고 다짐했던 서약을 되새겼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부활을 체험하는 장소는 기쁨과 고뇌가 함께하는 일상의 삶의 자리, 지역사회여야 한다”며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이들 특히 이주노동자들, 장애인 등 사회 내 약자들에게 우리 모두가 작은 예수가 돼 그들에게 부활의 삶을 증거하는 등불이 되자”고 당부했다.

12일에는 수원시 고등동성당에서 필리핀, 베트남, 페루, 미국, 캐나다,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온 외국인근로자와 이주민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베트남어, 페루어 등 3개 국어로 부활대축일 미사가 열렸다.

가톨릭 미사의 한 부분인 ‘말씀전례’ 중 제1독서는 베트남어로, 화답송은 영어로, 제2독서는 페루어로 진행됐으며 신자들의 지향을 담아 봉헌하는 보편지향기도는 베트남인, 한국인, 페루인, 필리핀인이 각 나라의 언어로 봉헌했다. 또 이날 봉헌예절에서는 베트남 이주민들이 베트남 고유 전통의상을 입고, 과일과 향을 봉헌해 눈길을 끌었다.

이 미사를 주례한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 전담 최병조 신부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의 공동체를 가르쳐 주셨듯, 경기 불황으로 겪는 어려움들을 사랑으로 함께 극복해나가고 나눔과 기쁨을 통해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을 표현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각기 다른 언어로 하나의 주님을 흠모하고 공경하는 시간을 통해 낯선 이국땅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는 이주민들에게도 기쁜 부활이 선사됐다.

수원시기독교연합회(회장 최승균 목사)도 12일 오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수원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부활과 희망-일어나 희망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연합예배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김용서 수원시장과 한나라당 남경필 국회의원 등 5천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서 김성길 목사(시은소 교회)는 “어려운 경제위기의 시기를 맞아 교회와 신자들은 부활과 희망의 메시지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것처럼 그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병들고 희망을 잃은 사람들도 응답을 받고 희망을 얻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배에서는 ‘대통령과 국자지도자들을 위하여’, ‘국가안보와 경제회복을 위하여’, ‘사회정의와 국민화합을 위하여’, ‘한국교회와 수원시복음회를 위하여’ 등의 공동기도문이 낭독됐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