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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남기신 뜻, 모든이들에

김수환추기경 붓글씨 작품 서울성모병원 기증

고(故)김수환추기경의 생전 붓글씨 작품을 기증한 김재호 명동안과병원장 부부가 김추기경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만든 붓글씨 작품인 ‘눈은 마음의 등불’ 기증식이 14일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붓글씨 작품은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문안을 담고 있으며, 가로 119cm, 세로 56cm 크기이다.(액자포함, 액자 불 포함시가로 91cm, 세로 34cm)

이 행사를 주최한 김재호(73) 명동안과병원 원장은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문장은 김추기경이 마태복음 6장에서 영감을 얻은 문안으로 마음은 눈으로 나타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 원장은 “더 많은 사람들과 고인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이 작품을 서울성모병원에 기증하고자 이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호 원장이 김 추기경의 작품을 소장한 배경에는 1986년 방배동 성당 신축공사를 위한 기금마련에 고심했었던 김 추기경에게 당시 김 추기경의 주치의였던 김 원장이 붓글씨 작품을 만들어 자선시장에 내놓을 것을 권유했었고 이를 김추기경이 받아들여 손수 만든 작품을 50만원의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았었다.

그러나 당시로서는 거금이였던 높은 가격 때문에 사람들이 외면하자 결국 김 원장이 이를 사들인 것이다.

김 원장은 “그동안 개인소장하고 있었으나, 기회가 되면 언젠가는 기증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으며, 동문으로써 서울성모병원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장 작품을 서울성모병원 암센터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작품에 담긴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이어 받아 작품을 소형 사진액자 등으로 다량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각막수술비로 사용하기로 했다.(문의:가톨릭중앙의료원 후원회사무국 발전기금팀 02-2258-7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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