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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통과예상지역 부동산 호재 기대감

일산·동탄·판교 등 관련문의 쇄도

경기도가 추진하는 광역급행철도(GTX) 계획이 발표되자 철도 통과 예상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14일 경기도의 광역급행철도 계획안 발표회장에는 동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신도시 건설 당시 계획과 달리 동탄 지역의 교통여건이 좋지 않다”는 불만과 함께 대심도 철도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쏟아냈다.

이처럼 도가 급행철도 건설을 국토해양부에 제안한 2월 말부터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철도 통과 예상지역인 일산·동탄·판교 등의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대심도 철도 노선과 집값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동탄의 부동산 관계자는 “‘철도가 건설되면 강남까지 20분이면 간다는데 사실이냐’, ‘동탄 집값이 얼마나 되느냐’는 전화가 최근 많이 걸려온다”며 “집값 상승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의 한 부동산업소 관계자는 “약 한달 전부터 ‘급행철도가 들어오는 게 맞느냐’, ‘집값이 오르고 있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집값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노선이 확정되면 부동산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 신도시와 성남 모란지역 등 대심도 철도 노선에 포함될지 여부가 불투명한 지역의 주민들은 대책위로 철도역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모란시장 상인과 주민들은 지난달 말 “당초 계획됐던 모란역이 판교역으로 바뀌었다”며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모란역지키기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모란역 설치를 주장하고 있고 판교입주자연합회도 판교역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발표회장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중간 기착지 주변에 대한 부동산 투기는 민감한 문제로서 엄청난 정치적 압력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도로교통을 철도로 흡수하려면 속도가 있어야 한다는 급행철도의 본질을 흐리지 않게 최선의 협의를 통해 노선을 확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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