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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산행

안병헌 논설실장

울창한 숲은 풍요롭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며 마음의 안정을 준다. 산을 찾는 이유는 피로회복과 휴식, 도시로부터의 탈피,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숲은 질병을 치료하기보다는 건강을 보호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숲이 가진 다양한 물리적 환경은 인간에게 숲이 가진 무형적인 혜택을 준다.

숲의 고요함, 자연적인 경관, 일상에서의 해방감, 숲의 색채 등은 숲을 찾은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며 숲의 기운, 흐르는 물, 울퉁불퉁하고 가파른 길은 사람의 신체를 치료한다. 나무는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특유의 산림향을 배출한다. 피톤치드는 뇌를 자극하여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의 농도를 낮춘다. 또한 α파를 증가시켜 뇌파를 안정시킨다. 삼나무,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에서 특히 많이 생성되는 피톤치드는 대뇌피질을 자극하여 집중력과 운동량을 증가시킨다.

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 걷는 산행은 현대인들에게 필수코스다. 산행을 주 3~4회 1년간 하면 심박출량이 12% 증가한다. 산행은 장시간 걷는 유산소운동이다. 운동효과는 크게 심폐기능 향상, 근력강화, 정신적 만족감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종일 앉아 있거나 서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만성 피로감을 줄이고 또 자연과 더불어 신선한 산소를 마심으로써 정신적, 심리적 정화효과가 크다. 산행시 분비되는 뇌내 호르몬은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예방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

산행이 생활화되어 가고 있지만 잘못된 습관이나 실수로 산악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산악사고를 당해 119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1천236명으로 전년도인 2007년의 922명에 비해 34.1% 늘었다. 산악사고로 구조된 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등산로 여건을 미리 생각하여 통신장비, 비상식량, 여벌의 옷 등 기본 등산장비를 휴대할 것과 음주나 단독산행을 삼가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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