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보선 노용수·김윤식·최준열 후보 유세첫날 본격 선거운동
4.29 재보궐선거 중 도내에서 치러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흥시장 보궐선거가 지난 15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시흥시장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44)와 민주당 김윤식 후보(43), 무소속 최준열 후보(51)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선거운동기간 첫날인 16일 3명의 후보는 각자 출정식을 갖고 거리와 행사장을 돌며 표심잡기에 주력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기호 1번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는 16일 오전 첫 공식 선거일정에 앞서 자신이 다니는 교회 신도들과 기도회를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오전 10시30분에는 시흥고교에서 열린 제3경인고속도로 학습권침해대책위원회 회의와 정왕동 연락사무소 출정식, 신천동 사무소 출정식을 잇따라 개최했다.
기호 2번 민주당 김윤식 후보는 선거전에 앞서 지지자들과 함께 시흥시 충혼탑을 찾아 참배를 하고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오전 11시부터 신천동 삼미시장에서 박기춘 경기도당 위원장과 이종걸. 백재현 의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기호 7번 무소속 최준열 후보는 공식선거 첫날 아침부터 은행동과 대야동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 시민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이후 최 후보는 오후 6시에 삼미시장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들 3명의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시흥여성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정책 대결을 벌였다.
이들은 군자매립지 토지이용안과 시화산업단지 활성화방안, 시흥을 경유하는 전철계획 등의 쟁점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또한 안산시와 노선 경유지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안산선 건설안과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대중교통 활성화방안, 갯골생태공원 인근 골프장 개발계획 등에 대해서도 각자의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