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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길청 교수 “한국, 금융위기 2단계로 진입 중”

경기지역 생활경제권 중심 발전·토착기업 지원 강조

현재 한국은 금융위기 3단계 가운데 고용환경의 심각한 악화가 예상되는 2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평론가 경기대 엄길청 교수는 16일 오후 “도의회에서 개최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시작된 한국의 금융위기는 1단계 국가 및 금융시장 위기, 2단계 기업의 위기, 3단계 가계의 위기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최근 2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2단계에서는 일부 원자재 가격의 재반등 우려, 생산중단 설비의 재가동 결정, 조립생산 수준의 제조업 경영난 가중 등으로 고용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특히 경기도는 서비스산업의 기반이 취약하고 서울 인접지역의 경우 주거지 위주로 개발돼 자족기능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천의 발전이 인근 지역의 블랙홀로 작용,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엄 교수는 “이에 따라 경기지역의 고용을 늘리기 위해 생활경제권 중심으로 지역상권을 발전시키고 도시기반 개선을 위한 공공투자를 확대하며 토착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내 대학을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전국 최대 인구 밀집지역이라는 장점을 살려 사회서비스분야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20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여한 이날 토론회에서 경기지역 경제단체와 노동단체, 여성단체, 기업체 관계자들은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일자리 만들기·나누기’ 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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