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4℃
  • 흐림강릉 29.9℃
  • 흐림서울 26.3℃
  • 구름많음대전 26.5℃
  • 맑음대구 25.6℃
  • 맑음울산 25.5℃
  • 구름많음광주 26.1℃
  • 맑음부산 26.2℃
  • 맑음고창 25.1℃
  • 맑음제주 27.7℃
  • 구름많음강화 24.6℃
  • 구름조금보은 25.5℃
  • 구름조금금산 26.1℃
  • 구름많음강진군 24.5℃
  • 구름조금경주시 24.5℃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특집] 부산국제연극제 내달 1일 팡파르

‘신체극과 마임’ 9개국 24개 작품 초청
‘10분 연극제’ 다문화·다계층 대화의 장
야간공연·Again BIPAF 대중화 박차

 


몸짓에 열광하라…마음을 움직여라…관객과 소통하라


2009 부산국제연극제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총 9개국 24개 작품을 초청해 부산시내 14개의 극장에서 신체극과 마임으로 구성된 ‘BIPAF MAIN’, 메인 컨셉 이외의 세계 우수 작품으로 구성된 ‘BIPAF OPEN’, 시민과 관객, 연극인이 어울릴 수 있는 ‘BIPAF TOGETHER’가 마련된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연극제의 대중화와 체험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10분 연극제와 부대행사 개최로 다양화했다.

시민들이 직접 연극을 만들고 참여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10분 연극제’는 다문화, 다계층의 사회속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 연극제에 참가한 모든 팀들이 어울려 정보를 교환하고 작품을 소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국제공연예술교환프로그램(BIPAEP)’의 운영과 더불어 ‘국·내외 공연축제자료 전시회’, ‘신체극 학술 토론회’도 진행된다.

연극 전문인의 공연기량의 질적 향상을 위한 <BIPAF 워크샵>은 콩쥐팥쥐의 민담를 바탕으로 ‘세계 마임과 신체극 워크샵’이란 주제와 함께한다.

특히 개막식전 행사로 만화나 게임의 주인공을 모방하는 취미문화로 마니아층을 이루고 있고 최근 들어 그 규모와 계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캐릭터 세대의 대표 문화중 하나인 ‘코스튬 플레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경성대 앞 문화골목에 마련되는 ‘BIPAF ZONE’은 관객과 공연자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를 즐기기 힘든 직장인을 위한 야간공연, 연극제 기간 중 아쉽게 놓친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는 ‘Again BIPAF’ 프로그램을 마련, 연극제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극제 이후에는 청소년 연극 캠프(8월)와 연극제 초청 작품 중 예술성과 대중성이 높은 작품을 선정 전국 투어 공연 ‘BIPAF TOUR’도 기획하고 있다.

더불어 2009년 부산국제연극제에서는 세계 공연예술축제 위원장 협의체를 구성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세계 페스티벌의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향 제시 및 아시아의 공연 작품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만들기 위한 이 행사는 한국을 비롯한 11개국(이스라엘, 폴란드, 미국, 독일, 일본, 싱가폴, 중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페스티벌 관계자가 참여한다.

부산국제연극제는 보다 많은 시민과 관객이 참여하는 흥겹고 내실 있는 축제, 공연자와 제작자를 위한 축제, 축제간의 상호 교류 활성화 장을 만드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BIPAF MAIN : 신체극과 마임(Physical Theatre & Mime)

부산산국제연극제의 메인 스테이지는 컨셉에 입각한 스테이지로 매년 선정된 컨셉에 맞는 국·내외 작품을 초청하여 선보이는 스테이지.

2009년 부산국제연극제 컨셉은 ‘신체극과 마임’이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 메인 스테이지인 ‘신체극과 마임’에서는 국·내외 기량이 뛰어난 신체극과 마임을 초청해 소개한다.

신체, 즉 ‘몸’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은 음성 언어와 비교하여 무궁무진하며, 배우와 관객 사이의 여백까지도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언어 이상의 의미를 전달한다.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상대방의 심리를 읽어내고 극중 줄거리를 따라가며 극의 메시지를 발견한다는 것은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관람하는 데에 색다른 묘미를 맛보게 할 것이다.

BIPAF OPEN

메인 스테이지와는 달리 컨셉과 형식, 장르에 제한 없이 작품성과 탁월한 기량을 갖춘 작품을 초청하여 선보이는 스테이지.

에딘버러축제, 아비뇽축제 등 해외 우수 공연축제에 참가한 국·내외 작품들과 참가작품 공모(매년 10월경)를 통해 기량이 뛰어난 국내 작품을 엄선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초청 소개한다.

메인 컨셉으로부터 벗어나 비교적 내용과 형식이 자유로운 스테이지이다. 관객들이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국·내외 작품을 폭넓게 선택해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올해 BIPAF OPEN은 가족극과 우수극,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소극장을 알리기 위한 소극장스테이지가 마련돼 있다.

BIPAF TOGETHER

연극캠프, 학술세미나, 워크샵, BIPAF 펀드 시상 등 연극인, 시민 및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부대행사.

부산국제연극제의 주요행사 중 하나인 ‘10분 연극제’는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연극체험 프로그램.

대부분의 공연예술축제가 작품 및 공연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축제라고 한다면 부산국제연극제의 매력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10분 연극제’에 있다.

관객으로서 머물던 자신이 직접 연극 무대에 서서 자신의 장기와 숨은 잠재력을 발산함으로써 부산국제연극제의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고 나아가 시민이 부산국제연극제를 이끌어감으로써 부산국제연극제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다.

2008년부터 부산국제연극제는 ‘공식포스터 공모전’을 통해 부산국제연극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

2009년에도 ‘신체극과 마임’이라는 컨셉으로 공식포스터 공모전을 실시했다.

대상 수상작 ‘약동’은 당초문양을 중심으로 신체의 본능적인 에너지 발산을 형상화했을 뿐만 아니라 그 연속성을 통해 관객과 배우가 몸으로 주고받는 교감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이에, 제6회 부산국제연극제의 컨셉인 ‘신체극과 마임’(Physical Theatre & Mime)을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거리에서 부산국제연극제 참가작품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자리인 ‘거리 쇼케이스’는 해프닝 공연팀의 즉흥공연과 참가작품 중심으로 서면, 광복동, 부산대학교 앞,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부산광역시 시청 로비 등 장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즉석에서 잠재관객 형성을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 또한 펼칠 예정이다.

부산국제연극제는 ‘BIPAF ZONE’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참가자와 관객들에게 자유로운 대화의 장, 교류의 장을 마련해 놓고 있다. 축제 안에서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소통하는 기능은 물론 기획제작자, 연극관계자와 같은 전문가 집단이 서로 네트워킹 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강화하여 향후 ‘아트마켓(Art Market)’ 시스템을 정착시켜나가기 위한 새로운 만남의 교류 방식을 구축할 것이다.

부산국제연극제에는 또 하나의 공연자와 관객과의 만남의 장인 ‘관객과의 대화’가 있다. 공연이 끝난 뒤 공연자와 관객과의 자유로운 대화 시간은 부산국제연극제와 공연을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

또 부산국제연극제와 부산연극계의 상생을 위해 부산국제연극제의 수익금 중 일부를 부산연극제 대상작품에게 지원하는 ‘BIPAF 펀드’가 있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에서 즐길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선보이는 ‘야간 공연’.

이는 보다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평일 문화혜택을 누리기 힘든 직장인들이 부산국제연극제에 부담 없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