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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장선거 ‘무연고’ VS ‘후발자’ VS ‘무소속’

노 - 거주지·기반 부천… 타 후보 공격대상
김 - 백 전후보 비리연루 교체설 관련 부담
최 - 선거법 위반이유 야3당 지원 못받아

시흥시장후보 노용수·김윤식·최준열, 정치적 약점보완 골머리

4.29 재보궐선거 격전지 중 한 곳인 시흥시장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이 정책공약 등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마다 정치적인 약점을 드러내 유권자들에게 또 다른 이야깃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시흥시 지역정가 인사들에 따르면 현재 시흥시장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44)와 민주당 김윤식 후보(43), 무소속 최준열 후보(51)가 출마해 각자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지만 자신의 약점을 상대 후보의 공세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선 기호 1번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의 최대 약점은 시흥지역의 ‘무연고’가 꼽히고 있다.

노 후보는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가 부천지역 국회의원 당시 보좌관을 지내며 정치계에 입문한 뒤 이후 부천 소사에서 제6대 경기도의원에 출마해 당선되는 등 사실상 정치적 기반을 부천에 두고 있다.

노 후보는 현재도 부천 소사에 자신 소유의 아파트를 둔 채 지난해 1월 선거를 위해 시흥에 전세를 얻어 거주를 하고 있어 타 후보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기호 2번 민주당 김윤식 후보의 최대 약점은 백청수 전 후보다. 민주당은 당초 시흥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백청수 전 시흥시장을 내세웠지만 백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까지 열고는 부인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하루만에 스스로 후보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최근 백 후보가 사정기관으로부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서둘러 후보 교체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연수 전 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시장직을 잃어 치르는 선거인만큼 각 당이 깨끗한 후보를 내세워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터져 나온 백 전 후보의 비리 연루설은 후임 후보로 결정된 김윤식 후보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

기호 7번 무소속 최준열 후보의 약점은 무엇보다 정당 지지자들이 없는 무소속이라는 것과 함께 지지를 선언했던 야3당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민노당과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3당은 시흥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고 무소속인 최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선거전이 중반으로 흐르고 있는 지금까지 야3당은 최 후보에게 별다른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당 대표가 무소속 후보를 지원할 경우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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