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1일 과천시를 방문, 예산조기집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상가를 돌며 물가를 체크하는 등 서민경제 살피기에 나섰다.
시는 이 자리에서 사업조기 발주를 위한 합동설계단 운영과 1억 원 이상 조기집행 중점관리대상 카드화 관리, 제정조기집행을 위한 단가계약 결제방법 개선 등 시책을 설명했다. 또 신오성 기획감사실장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예산조기집행 현황을 보고했다.
방기성 감사관 등 3명의 행안부 직원은 상반기 중 60% 이상 자금을 집행한 실적과 시의 갖가지 방안에 대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시의 자세를 높이 평가한 뒤 일자리창출과 물가안정 등 각 지자체 고유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는 재정조기집행에 걸림돌이 되는 조달물품 품귀 및 납품 지연, 공사업체의 선급금 수령기피, 각종 시설물 유지보수비 조기집행 목표액 수정 등에 대한 대책의 조속 마련을 요청했다.
방 감사관은 “건의한 문제점은 타당성을 검토한 뒤, 지원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